동방경제포럼 참석한 홍남기 "러시아와 상품 FTA도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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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와 추진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상품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 참석 기업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러간 경제협력은 양국 기업이 주체이며,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양국 경제교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세부적인 지원방향으로 대(對) 러시아 교역과 투자를 보다 원활하게 하는 제도적 틀로서 러시아와의 FTA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올해 6월 개시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이른 시일 내에 타결시키고, 상품분야 FTA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러측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러시아와의 상품 FTA는 관세율의 인하뿐 아니라 통관 절차 신속화 등 절차적 측면에서도 양국 교역 증대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한-러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항공·우주, 나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협력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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