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박지원 "내년 총선 후 총리 제안 있으면 검토 가능"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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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14

박지원 "4월 총선 승리가 목표…총리직 지금 제안 와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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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이 차기 총리 입각설에 선을 그으면서도 총선 이후 제안에는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년 4월 목포 총선 승리가 목표다"라며 "총선이 끝난 뒤 총리 제안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총선 승리 이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진보정권 재창출을 위한 저의 역할이 있고, 그때 저는 백범 선생의 말씀처럼 그러한 일에 문지기라도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선거법 및 공수처 설치, 검찰 개혁 등 패스트 트랙 국면도 있고, 총리를 지명하면 총리는 물론 장관을 포함한 인사청문회, 인준 등으로 정쟁이 격화되기 때문에 개각 시즌이 아니다"라며 "법무부장관 임명 정도만 시급하게 처리하고 개각은 국회 일정이 마무리 될 때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아마 지금 총리,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현역 의원의 경우, 이번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개각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데 지금 조금 성급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자신에 대한 총리 하마평에 관해서는 "분명히 내년 4월 총선 목포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령 제안이 온다고 해도 거절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다만 "(차기 총리로) 저를 검토한다고 하면 그때는 기꺼의 나설 용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만 메우면 되는거고, 차기 총리 역시 12월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임명하면 된다"며 개각보다 패스트트랙 국면에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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