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文대통령 "K-뷰티산업 육성방안 마련 지시···경제 리더십 보여줘야"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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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14

홍남기 부총리 경제현안 정례보고 "지자체 이·불용 사업 존폐 검토" 洪 "내년엔 경기 반등 모멘텀···지속가능 성장 토대 구축에 역점" 文대통령 "한국 경제 리더십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주요 경제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K-뷰티 산업 육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수석보좌관회의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주요 경제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K-뷰티 산업 육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수석보좌관회의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혁신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창업, 규제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K-뷰티 산업 육성 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1시간 동안 최근 경제 상황 대응, 2020년 경제정책 방향 추진계획, 혁신성장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홍 부총리는 현 경제상황과 관련해 올 연말까지 예산 이·불용 최소화와 공공기관 투자 집행강화, 민간기업 투자 애로 해소 등으로 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홍 부총리는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 본격화로 성장 동력 확충 및 지속가능 성장의 확고한 토대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경제 체질개선을 위해 창업 활성화, 공공기관 혁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비 및 제도 정비, 획기적 규제혁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적 요구가 높은 공정·상생·포용의 3대 가치가 우리 경제의 기본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혁신 성장과 관련, 홍 부총리는 제2 벤처 붐 가시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 조기공급 안정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혁신 인재 양성,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에 대한 성과를 보고했다.

또 향후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전 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DNA'(Data·Network(5G)·AI)와 핵심 신산업인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첨단기술 개발과 기업 투자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바이오의 경우 우리 경제의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통해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홍 부총리에게 "한국경제에 대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경제상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 혁신성장 등과 관련해 부처 간 협업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부처 장관 중심으로 원팀으로서의 협력 시스템이 지속·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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