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조국 검찰 소환, 與 "무리한 수사 국민 비판 엄존"…野 "엄정 수사 촉구"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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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14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 "조국 수사, 전례없이 과도하고 무리한 방식이란 비판 엄존" 박주현 평화당 대변인 "모든 진실 밝혀 잘못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소환된 것을 두고 여야가 온도차를 드러냈다. 야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반면 여당은 무리한 수사에 국민적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 일가와 가족에 대한 그간의 검찰 수사는 전례없이 과도하고 무리한 방식이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엄존하고 있다"며 "검찰은 그 이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오직 사실과 증거에 입각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모든 진실을 밝혀 잘못이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과 청와대를 향해 향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조국 사태에 정부여당의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진영논리에 편승해 검찰 수사에 압박을 가하는 언동을 중단하고 겸허하게 사법절차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대안신당(가칭) 대변인은 "전직 법무장관이 소환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행한 일"이라면서 "조국 전 장관은 검찰 앞에 추호의 거짓도 없이 사실을 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도 조사와 기소 여부에 어떤 정치적 고려도 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의 명운이 달렸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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