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황교안 "새 원내대표단, 패스트트랙 저지-친문농단 강력투쟁해야"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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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2-09

"총선 승리 이끌 무거운 과제…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 "시급한 민생법안,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게 당의 일관된 입장" "민주당과 야합 정당들이 정략적으로 악용, 국회 운영해" 비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중인 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의 단식투쟁 천막을 찾은 황 대표 (사진=더팩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중인 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의 단식투쟁 천막을 찾은 황 대표 (사진=더팩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선될 분들께 미리 축하 말씀을 전하면서 국가와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점에 대해 감사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또한 "민생법안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통해 조속히 처리해 국민들의 삶을 지켜드려야 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혁안과 공수처법 등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시급한 민생법안은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게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그에 야합하는 정당들이 정략적으로 그걸 악용해 자꾸 다른 법(패트관련 법안)들과 묶어서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국회 운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민주당과 정의당 등을 비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 북한의 '중대 시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정책 전환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대화 제스처와 도발을 반복하는 행태는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희망고문에 시달리며 시지프스의 형벌만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한번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 최근 발사한 초대형방사포와는 다른 종류의 발사체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관련, 청와대는 국가안보회의(NSC)를 개최하지도 별도의 성명도 내지 않고 있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서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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