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세계 200개국 '코로나' 확진자 42만명...사망자 1만8천명 넘어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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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3-26

중국 확진자 8만-사망자 3천2백, 이탈리아 7만-7천, 영국 1만-465명 미국, 확진 증가 속도 세계 최고...본격 검사 시행후 매일 1만 증가 인도, 13억 인구 이동 제한령 발동...일본 도쿄도 확진자 증가세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맵(Coronavirus COVID-19 Global Cases by the Center for Systems Science and Engineering (CSSE) at Johns Hopkins University (JHU) (사진=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맵 캡처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맵(Coronavirus COVID-19 Global Cases by the Center for Systems Science and Engineering (CSSE) at Johns Hopkins University (JHU) (사진=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맵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전 세계 200개국에서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2만 명과 1만8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은 25일 현재 확진자 8만1천여 명, 이로 인해 3천200여 명이 숨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수 만 명의 환자를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럽지역에서 가장 피해가 큰 이탈리아는 7만 명(7만4천386명)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사망자도 7천 명에 육박하는 등 치사율이 약 10%에 달했다.

스페인은 4만2천여 명의 환자 중 약 3천 명이 숨졌고, 독일은 3만3천 건, 프랑스는 2만2천 건, 영국도 1만 건에 달하는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그동안 잠잠하던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한국을 추월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 세계 COVID-19 통계를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는 이날 오전 현재시간 기준으로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천452명 늘어난 9천529명, 이로 인한 사망자는 4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만941명 늘어나면서 총 확진자는 6만5천797명으로 집계됐다. 본격 검사를 시행한 이후 확진자 수가 매일 1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추세로 볼 때 미국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추월해 세계 2위까지 오를 기세다.

한편,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의 경우도 확진자가 증가 함에 따라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며 25일(현지시간) 자정부터 3주간 전 인구의 이동을 제한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현재가지 50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10명이 숨졌다.

24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020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를 발표한 다음날인 25일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그간 의식적으로 감염 사실을 숨겨온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저녁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발생했다"며 "오버슈트(폭발적 환자 증가)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감염폭발의 중대국면"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누적 확진자는 200명선을 넘으면서 도쿄도는 홋카이도 다음으로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에 따르면 이날(2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천983명이고, 총 사망자는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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