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文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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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05

"RCEP 협정문 타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 열게될 것" "독도 소방대원 죽음 안타까워, 최선 다해 탑승하신 분들 찾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박3일간의 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단독환담에 대해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태국 돈무앙 공항 도착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박3일간의 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단독환담에 대해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태국 돈무앙 공항 도착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아세안+3 정상회담을 계기로 태국을 방문한 기간에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의 단독 환담을 가진데 대해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3일간의 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선 "각 나라 정상들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 타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아시아의 가능성은 전통에 있다"며 "사람과 자연을 함께 존중하는 정신은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하고, 상부상조의 나눔과 협력 정신은 포용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온 과학 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도 헬기 추락 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은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돌아간다.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겠다"며 거듭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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