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장제원, '민들레' 불참 선언…"권성동과 갈등 없을 것"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2-06-11
조세일보
◆…지난달 15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알려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장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A brother is a brother,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면서 민들레 모임 불참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이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권 대표와의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권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면서 "제가 의원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의원들간 건강한 토론과 교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모임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의 불참 의사에 이용호·이철규 의원을 중심으로 모임이 운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용호 의원은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민들레에 대해 "사조직이라거나 정치적 의도를 가진 조직이란 것은 다소 지나친 해석인 것 같다"며 "장제원 의원 이름이 먼저 보도되면서 그런 오해를 받게 됐는데 기본적으로 오픈 플랫폼인 모임이고 특정인사가 주도해서 끌어가는 건 반대"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15일 모임을 하려 했으나 서면동의 가입서를 받는 중으로 참여인원에 따라 인원에 따라 장소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고 당내외에서 오해를 하거나 모임 자체가 갈등이나 분란의 씨앗이 되면 안 되기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서 "처음에 만났던 의원들과 다시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