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가 온다…성장은 3.1→2.6%, 물가는 2.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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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1~2022년 경제전망 내수를 보면 소비지표는 반등할 전망이다. 방역조치 해제,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으로 올해 2분기 이후 점차 개선되면서 향후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3.7% 늘어날 것으로 봤다. 수출은 1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 하반기에 기저 영향, 대외여건 악화 등 영향으로 증가세 조정을 예상한 것이다. 4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2.9% 늘어난데 이어, 지난달엔 21.3%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883억 달러)보다 축소된 450억 달러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투자수익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 상승률은 4.7%까지 오를 전망이다. 당초 전망치는 2.2%였다. 정부는 "올해 들어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등 해외발 공급측 요인에 수요 회복이 더해져 높은 물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최근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주요 생산국 수출제한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3.0% 감소를 예상했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심리위축이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증가세 둔화 등을 감안할 때, 빠른 회복은 쉽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건설투자도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고용시장은 나아질 것으로 봤다. 직접일자리 사업 확대, 비대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서다. 취업자 수는 올해보다 6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건소·학교 등 방역인력 축소, 4분기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 등이 하반기 고용증가에 제약요인으로 지목된다. 고용률(15~64세)은 지난해(66.5%)보다 오른 68.0%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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