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7월 역대 최대 수출에도, 4개월째 무역적자…국제유가 영향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2-08-16

원유 배럴당, 118.3달러 기록…올해 최고치

조세일보
◆…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하역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7월 수출이 1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7월 가운데 수출 1위를 달성했다. 다만 국제유가 영향으로 수입액이 더 커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밝힌 7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9.2% 늘어난 606억달러, 수입은 21.8% 늘어난 654억달러로 무역수지 4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한해 무역수지는 1월 -49억달러 → 2월 10억2000만달러 → 3월 1억9000만달러 → 4월 -24억8000만달러 → 5월 -16억1000만달러 → 6월 -26억달러 → 7월 -48억달러다.

7월 수출액은 1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역대 7월 가운데 최고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도 17개월 연속 큰 폭으로 늘었다.

주요 흑자국으로 ▲동남아 53억5000만달러 ▲미국 33억4000만달러 ▲베트남 30억1000만달러 ▲싱가포르 10억8000만달러이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미국(14.9%) ▲유럽연합(16.0%) ▲베트남(6.2%) ▲호주(121.0%) ▲중동(15.9%)등은 증가, ▲중국(-2.7%) ▲일본(-1.7%) ▲홍콩(-41.4%) 등에선 줄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반도체(2.5%) ▲석유제품(82.6%) ▲선박(30.3%) ▲자동차 부품(2.6%)등은 증가, ▲무선통신기기(-16.0%) ▲가전제품(-10.1%) ▲액정디바이스(-10.1%) 등은 감소했다.

7월 수입액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크게 영향받았으며, 특히 원유수입 단가는 올 한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배럴당 수입단가는 1월 81.8달러 → 2월 91.6달러 → 3월 98.4달러 → 4월 113.6달러 → 5월 111.7달러 → 6월 116.3달러 → 7월 118.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적자국으로 ▲중동 -100억1000만달러 ▲호주 -22억4000만달러 ▲일본 -20억2000만달러 ▲중국 -6억달러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중국(19.9%) ▲중동(111.7%) ▲미국(5.5%) ▲일본(0.2%) ▲호주(32.8%) 등에선 늘었고 ▲유럽연합(-11.8%) ▲홍콩(-27.6%)등에선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원유(99.3%) ▲메모리 반도체(15.3%) ▲의류(27.2%)는 증가 ▲승용차(-19.7%) ▲기계류(-0.7%) ▲금(-40.8%)은 감소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