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이재명, 조폭연루설에 꺼내든 삼식이 카드…"신빙성 없는 말 침소봉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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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0-31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근거라니 헛웃음" "허위주장·가짜뉴스…차근차근 뜯어 고칠 것"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SNS 캡처. 사진=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조폭연루설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신빙성도 없는 말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30일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 '전국의 삼식이 여러분 삼식이 탈출이 이렇게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4년 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하면서 갖게 된 삼시세끼 집에서 챙겨먹는 남편이라는 의미의 '삼식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고자 아내와 외식에 나섰던 것이 억지 조폭연루설의 근거가 됐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무더운 7월 어느 날 아내와 퇴근 후 만나기로 약속하고 자주 다니던 집 앞 금호시장으로 가 2층 밥집에서 복수제비를 먹고 인증샷도 찍어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면서 "식사를 마치고 둘러본 지하층 전통시장의 슈퍼가 있던 자리에 지역커뮤니티 모임공간과 차이소라는 가게가 막 문을 열었었는데 소위 조폭운영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진은 그곳을 구경하다 찍힌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라니 요즘 참모들이 그토록 말리는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며 "한편으로는 이런 국힘 정치공작이 안타깝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제게 20억 뇌물 준 차명계좌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계좌번호라도 대야지 시장 방문 사진이 무엇이며 관례적 축전 사진은 또 무엇인가"라면서 "국민의힘은 마약사기범이 찍은 돌반지 수표 사진을 제게 준 뇌물이라며 조폭연루 허위주장을 하고 보수언론은 이에 부화뇌동해 가짜뉴스를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또 "차근차근 뜯어 고치겠다"며 "현명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활동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차린 중국 전자제품 수입회사 코마트레이드의 임원 출신 사업가가 개점한 생필품 프랜차이즈 차이소 가맹점에 축전을 보내고 아내 김혜경 씨와 성남 1호 매장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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