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이재명 "대장동 머니게임에 청년 분노…비리·부정 용납 안돼"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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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0-16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현재 사회적 이슈로 꼽히는 대장동 게이트에 빗대어 "오징어게임의 VIP처럼 대장동의 토건세력들이 벌인 머니게임에 분노하는 청년의 모습을 본다"라면서 "비리와 부정도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새하얀 오징어 몸통 속, 시커먼 먹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삶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말도 안 되는 게임에 참여하는 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우리사회의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빚을 갚기 위한 목숨 건 놀이터는 경쟁을 넘어선 생존투쟁의 장이며, 한번 실패하면 재기 불능가능한 게임은 우리의 현실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해 "술래에게 잡힌 친구를 손으로 건드려 구출하는 '희망을 만드는 놀이'다"라며 "낙오자가 되더라도 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부활시키는 따뜻한 놀이다. 정치가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동체가 공정해야 개개인이 희망과 재기를 꿈꿀 수 있다"며 "큰 비리만 비리가 아니다. 일상의 크고 작은 권력화된 비리를 근절해 우리사회를 더 공정하고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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