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난다'…소비자물가, 5개월째 2%대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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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2.6% 올라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년=100)로 지난해 8월보다 2.6% 상승했다. 이는 9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 5월, 7월과 같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3% 오른 후 5월(2.6%), 6월(2.4%), 7월(2.6%)에 이어 5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11.0%), 달걀(54.6%), 쌀(13.7%), 수박(38.1%), 고춧가루(26.1%), 시금치(35.5%)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30.2%), 호박(-50.2%), 파(-32.9%), 고구마(-18.9%), 상추(-18.2%), 오이(-13.6%) 물가는 하락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8% 올라 여섯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2017년 8월(1.8%)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고등학교 무상 교육 전면 시행 등 영향으로 0.7%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보험서비스료·외식비와 구내식당식사비 등이 오르며 1년 전보다 2.7% 상승했다. 집세는 전세(2.2%), 월세(0.9%)가 모두 오르며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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