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우리가 황교안'…정미경·신보라, 黃 단식 장소에서 '동조단식' 돌입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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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28

정미경 "황 대표 뜻 이어가기 위해 신 최고위원과 함께 단식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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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신보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7일 밤 단식 중이던 황교안 대표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긴급후송되자 같은 장소에서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정미경·신보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있는 황교안 대표 단식 장소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전날인 27일 밤 11시쯤 황 대표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자 황 대표가 머물던 몽골식 텐트에서 밤을 새웠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로서 황 대표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신 최고위원과 함께 단식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최고위원들은 황 대표가 제시한 선거법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단식을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패스트트랙 법안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도 "청와대 앞 농성장을 지켜내며 대표님의 뜻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직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다른 의원 중에 동조 단식 의지를 피력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중구난방식이 될까 봐 당 지도부로서 먼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의식을 잃은 모습을 발견한 황 대표 부인 최지영 여사는 이들 최고위원들이 동조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절대 안 된다. 사람 다 버리더라"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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