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장성민 입당에, 이준석 "거의 만원버스 되려 한다"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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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8-02

DJ '정치적 적자' 인 장성민 입당에 이준석 "훌륭한 결단" 반색 장성민 "분열의 정치 청산하고 정권교체 위해 국민의힘 들어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라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새정치국민회의·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대해 "우리가 깊이 감사드려야 할 훌륭한 결단"이라고 반색했다.

조세일보
◆…장성민 전 의원(가운데)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왼쪽),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장 전 의원 입당 환영식에서 "이분의 별호를 김대중 대통령의 적자로 많이 알고 있다.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 시기에 있었던 DJP 연합부터 시작해서 많은 굵직굵직한 이벤트의 중심에 서 계셨던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J ‘직계 참모’인 장 전 의원이 여권이 아닌 야당을 선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점이 정말 큰 성과이자 기회라는 무한 긍정평가를 한 셈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가 준비해 놓은 버스가 거의 만원 버스가 되어가려고 한다"며 "우리당에서 정말 호남이 취약지역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장 이사장님의 노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장 전 의원은 "제가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딱 한 가지 이유다. 정권교체 때문"이라며 "저는 이 정권교체라고 하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 들어왔다"고 입장 첫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분열의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국민대통합의 정치시대를 열기 위해서 저는 변화를 선택했고 혁신의 기회를 선택했고, 그 기회의 장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동했다"며 "정권교체의 목적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권교체라는 말과 미래로 가자는 말 만큼 국민의 여망을 담은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년 동안 민주주의를 붕괴시켰던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적폐를 추적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앞으로 민주주의와 혁신 미래를 위한 ‘국민대통합형 정권교체’를 반드시 국민의힘에서 이뤄,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선도적인 디지털 팀업 플러스로 이끌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강대 재학 중 평민당에 입당, DJ 공보비서와 전략·정책 참모를 거쳐 DJ정부에서 신설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신뢰를 받았다. 아울러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가신들과의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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