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文대통령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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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8-02

靑 수석보좌관회의 주재...백신 접종과 방역 조치에 만전 다해 줄 것 당부 "예약시스템 정비, 10부제 예약으로 불편 줄이고 공평한 접종 기회 보장" 폭염과 코로나로 휴가 조차 맘 편히 보내지 못하는 데 대해 "마음 무겁다"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앞당기려 한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백신 접종과 관련,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주부터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는 점을 언급한 뒤,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들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또한 질서 있게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에 국민들이 휴가조차 맘 편히 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무척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누적된 피로와 폭염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코로나를 통제하고 있는 방역진과 의료진, 일선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의 더 큰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이 증가하고, 심지어 접종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해 방역 전선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찾아내고, 빠르게 치료하는’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나아가 "K-방역의 장점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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