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11월 수출 7.7% 증가…對中 수출 감소폭 크게 감소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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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12-15

수출 558억달러 수입 520억달러 무역수지 38억 달러 흑자 對中 수출 0.2% 감소에 그쳐

조세일보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대중국 수출감소가 지난달 들어 크게 줄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11월 감소 폭이 컸기 때문에 발생한 기저효과로 보인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5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주력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액 증대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10.8% 늘어난 9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동차는(22.9%)승용차(22.9%)·무선통신기기(1.6%)·자동차 부품(3.3%)·선박(37.5%)·가전제품(44.3%)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고, 석유화학(-4.5%)·유선통신기기(-23.9%) 등은 수출이 부진했다.

지역별 보면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어난 10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연합(3.6%)ㆍ베트남(6.0%)ㆍ일본(11.4%)ㆍ싱가포르(30.4%) 등도 증가했다.

다만 중국(-0.2%)ㆍ대만(-11.8%)ㆍ호주(-20.4%) 등은 감소했다.

특히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 수출은 113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출 감소 폭이 25.5%에 달했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평균 수출 감소 폭은 20.6%다. 과거 2년의 11월 대중국 수출액을 살펴보면 2021년은 152만8000만달러, 2022년 113만7000달러였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1.6% 줄어든 519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석유제품(10.4%)·정밀기기(3.6%)·가전제품(25.3%) 등은 증가하였고, 원유(-2.7%)·기계류(-7.9%)·승용차(-26.3%) 등은 감소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37억78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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