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홍준표 "황교안, 헛발질에 조롱 받기 시작하면 당 수렁에 빠질 것"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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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20

홍준표, 황 대표가 던진 보수통합 카드·여야 영수회담 제안·청년과의 대화 지적하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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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더 팩트)

청와대를 겨냥해 단식 투쟁을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비판 행보를 이어갔다.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분한 물밑 대화로 통합 조율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불쑥 통합 카드 내 던지고, 받아 줄 리 없는 여야 영수 회담을 뜬금없이 제안하고, 준비 없이 '청년과의 대화'에 나섰다가 청년들로부터 질타당하고"라며 "최근 일어난 야당의 헛발질들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이렇게 당 대표가 여론으로부터 조롱을 받기 시작하면, 당이 회복하기 힘든 수렁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며 "좀 더 길고 넓게 숙고하고 몰고 올 파장을 검토한 후에 국민 앞에 나서십시오"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당풍 쇄신을 위해 당직자들은 개혁적인 인사로 전면 교체하고 박근혜 정권때 청와대,정부 고위직 출신들은 탄핵 당한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므로 전부 쇄신 하라. 그래야 당의 활로가 열린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런 혁신적인 조치 없이 탄핵 이전 기득권 지키기 현 체제로는 내년 총선은 어렵습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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