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한국당, 총선서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공천 배제키로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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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21

박맹우 총선기획단장 "국민들의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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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장(가운데)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자료 바구니를 앞에 두고 총선기획단 총괄팀장 이진복 의원(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당 안팎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인적 쇄신론을 의식한 듯 내년 총선에 현역 의원 3분의 1 이상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21일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교체률을 높이기 위해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공천 배제)를 실시키로 했다"며 "향후 공천방향과 컷오프와 관한 세부사항은 치열하고도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마 의사가 있는 현역의원 중 3분의 1을 탈락시키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 몫과 비례대표 인원 등을 모두 합치면 사실상 절반 이상이 공천 과정에서 새 인물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맹우 총선기획단장은 "많은 국민들의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황교안 대표에게도 이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추후 논의를 통해 여러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세부적인 컷오프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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