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9월 무역수지 37억달러 흑자…4개월째 '불황형' 흑자 흐름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3-10-16
조세일보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의 월간 무역수지가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입이 수출보다 적어서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였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수출입현황'(확정치)을 보면 수출액은 54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어들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승용차(9.1%)·선박(11.0%)·가전제품(18.5%)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14.6%)·석유제품(-6.9%)·자동차 부품(-3.8%)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승용차는 1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미국(8.5%)·유럽연합(6.5%)·베트남(3.4%) 등은 증가하였고, 중국(-17.6%)·일본(-2.5%)·홍콩(-15.2%)·싱가포르(-18.5%) 등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은 16개월째 감소했다.

수입액은 509억6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주요 수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19.5%)․기계류(4.3%)․조제식품(7.8%) 등은 늘었고 원유(-16.2%)․메모리 반도체(-21.8%)․의류(-8.5%) 등은 줄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유럽연합(5.5%)·홍콩(82.0%) 등은 증가했고 중국(-12.1%)·중동(-7.9%)·미국(-23.1%)·일본(-14.3%)·호주(-39.6%)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해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8억7900만달러로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무역수지는 196억8700만달러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