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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반도체 수출 15개월째 역성장…감소세 둔화 흐름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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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10-16
조세일보
◆…반도체 수출 감소 (CG) [연합뉴스TV 제공]
9월 반도체 수출이 15개월째 역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 감소 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줄어들고 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116억8000만달러)보다 14.4% 감소한 9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반도체 54억3000만달러(-18%), 시스템반도체 41억6000만달러(-7.7%)다.

두 반도체 모두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출 감소 폭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수출 감소 폭은 43.5%로 가장 컸으나, 이후 2월(-41.5%), 3월(-33.9%), 4월(-40.6%), 5월(-35.7%), 6월(-27.9%), 7월(-33.7%), 8월(-21.1%), 9월(-14.4%)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국가별 반도체 수출을 보면 유럽연합과 중국(홍콩 포함)은 각각 3.3억달러(56.6%), 51.8억달러(-22.7%)로 증가했으나, 베트남(12.3억달러, -2.6%), 미국(6.6억달러, -30.5%), 일본(0.9억달러, -25.0%)은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체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올해 최저치인 14.4% 기록하며 1분기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양상"이라며 "주력 품목인 메모리의 가격 약세 지속으로 수출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D램 단가(8Gb)는 2022년 7월 2.88달러에서 2023년 9월 1.30달러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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