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7월 1~10일 수출입 둘다 줄어…中·美 교역량 감소탓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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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7-11

수출액 132억6700만달러(전년대비 -14.8%) 수입액 155억4300만달러 (전년대비 -26.9%) 교역 1·2위국인 중국과 미국에서 수출입 모두 줄어

조세일보
◆…부산항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교역국인 중국·미국과 교역량이 줄어 이달 열흘간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많이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32억6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수입액은 155억4300만달러로 26.9%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반도체 수출은 18억2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8%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 실적을 12개월째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승용차는 25.2% 증가한 14억49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반도체 실적 악화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달 1~10일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25.2%), 선박(74.0%). 자동차부품(3.1%), 컴퓨터주변기기(40.8%)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36.8%), 석유제품(-51.3%), 무선통신기기(-27.1%) 등은 줄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유럽연합(22.4%)과 인도(11%), 홍콩(10.8%)에선 수출이 늘었으나 중국(-20.6%), 미국(-9.0%), 베트남(-32.5%), 일본(-32.5%), 싱가포르(-21.8%), 대만(-21.8%), 말레이시아(-54.2%)에서 모두 감소했다.

이달 1~10일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48.1%)가 많이 늘어났지만 원유(-55.2%), 반도체(-23.8%), 가스(-32.2%), 반도체 제조장비(-14.7%) 등 줄었다.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베트남(13.7%)과 말레이시아(6.1%)를 뺀 중국(-16.8%), 미국(-17.5%), 유럽연합(-5.9%), 일본(-18.6%), 대만(-29.2%), 호주(-53.5%), 사우디아라비아(-61.1%), 러시아(-61.1%)에서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이달 22억8000만 달러, 연간28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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