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6월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수출 감소보다 큰 수입 감소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3-07-17

수출액 542억3000만달러 수입액 531억500만달러 원유 수입단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31.6% 줄어 중국 수출 13개월 연속 감소 중

조세일보
◆…부산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바뀌었다. 이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6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11억2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54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수입액은 531억500만달러로 11.7% 감소했기 때문.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60.7%), 선박(96.2%). 자동차부품(4.5%)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28.0%), 석유제품(-40.5%), 무선통신기기(-16.7%)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유럽연합(18.0%)과 중동(14.8%) 등은 수출이 늘었으나 중국(-19.0%), 미국(-1.8%), 베트남(-11.0%), 일본(-3.7%), 호주(-15.8%) 등은 줄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월별 감소량은 2022년 6월(-0.8%) → 7월(-2.7%) → 8월(-5.5%) → 9월(-6.6%) → 10월(-15.7%) → 11월(-25.5%) → 12월(-27.0%) → 2023년 1월(-31.1%) → 2월(-24.2%) → 3월(-33.0%) → 4월(-26.5%) → 5월(-21.1%) → 6월(-19.0%)이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승용차(75.0%), 제조용 장비(1.0%), 비철금속광(6.4%) 등은 증가했고, 원유(-28.6%), 기계류(-0.3%), 가전제품(-4.7%)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 감소를 이끈 원유의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31.6% 하락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유럽연합(16.4%), 베트남(2.9%) 등 증가했지만, 중국(-16.7%), 중동(-21.6%), 미국(-18.3%), 일본(-4.4%), 호주(-32.7%) 등은 감소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