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애플랜타 연준, 3분기 미국 GDP 성장률 3.9% 전망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3-08-02
조세일보
◆…자료:애틀랜타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식을 줄 모르고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가 공개돼 소위 골디락스기에 접어들었다는 성급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실시간 GDP 측정 도구 'GDP NOW'는 당초 3분기 GDP(국민총생산) 성장률을 3.5%로 예상했으나 강력한 건설 및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3.9%까지 성장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분석국에 의해 수집된 모든 데이터를 총괄하는 미국 GDP의 공식적인 집계 결과는 훨씬 늦게 발표되겠지만, 연방준비은행의 실시간 측정값은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의 의미가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예상은 1분기 2.4% 증가에 이어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1분기 2% 성장과 2분기 1.8%를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미국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는 데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입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의 제조와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제조자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 증진 회사 엠플로이 아메리카(Employe America)의 경제학자 알렉스 윌리암스(Alex Williams)는 "투자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을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자금이 누군가의 저축 계좌에 들어갈 때까지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GDP 성장을 촉진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캐터필러와 같은 건설회사들은 산업자금이 경제에 흘러 들어가 어떻게 경제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 초기 신호를 보여주면서 수익이 예상을 초과하는 잘 보여주고 있다.

연준의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2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으며 실업률이 3.6%로 안정된 상황에서 증시 또한 활황을 보이는 등 소위 골디락스(goldilocks, 물가안정 속 높은 경제 성장)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엠플로이 아메리카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코로나 19 규제가 해제된 후 소비자가 주도한 주택, 자동차, 음식 서비스, 직접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을 낮출 여지는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연준 정책 위원회와 직원들 모두 경기침체 우려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계속되는 긍정적인 소식에 연일 활황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융 데이터 도구인 팩트셋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S&P500 주식의 90% 이상이 5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며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마감했다는데 내기를 걸고 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