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전쟁, 불확실성 증대...주가 내리고 환율은 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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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우리 증시와 환율을 출렁이게 했다. 지난달 코스피는 올 1월 이후 7개월만에 2000포인트, 코스닥은 월 중 한때 600포인트 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8월에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92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152억원을 순매도해 모두 2조608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화의 달러 당 환율도 지난 2016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1200원 선을 돌파했다.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는 연 1.69%와 3.40%로 전월대비 각각 10bp, 9bp 하락했다. 지난 7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8개월만에 25bp 전격 인하한 영향이 컸다. 수출과 수입도 전년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7월 수출은 전년대비 11%, 수입은 2.7% 감소했다. 무역흑자는 24억달러로 9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갔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7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 감소한 3.9%로 7개월만에 3%대에 재진입했다. 국세수입은 16조7000억원을 거둬들였다. 1월부터 6월 누계 국세수입 157조2000억원으로 연간 국세로 충당할 정부예산 목표치 294조8000억원 대비 53.0%를 달성했다.
8월 말 코스피 지수는 전월 종가 2024.55포인트 대비 56.76포인트(2.8%) 하락한 1967.79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월 종가 630.18포인트 대비 19.63포인트(3.1%) 내린 610.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일 코스피는 지난 1월 3일 이후 7개월 여 만에 2000포인트가 무너졌다. 코스닥은 월 중 한때 2년 5개월여 만에 600선이 붕괴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국 시장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도발, 기업실적 악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8월에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92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152억원을 순매도해 모두 2조60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원·달러(USD) 환율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1200원을 돌파했다. 반면 원·위안화(CNY) 환율은 내렸다. 미·중 환율전쟁 속 양 통화의 흐름이 엇갈렸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8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209원50전으로 전월 말 1183원 대비 26원50전 올랐다. 원화의 달러당 환율이 1200원을 돌파 한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8월 말 원·엔화(JPY) 환율도 전월 말 1089원62전 대비 47원18전 오른 1136원80전으로 집계돼 1100원 선을 넘겼다. 반면, 8월 말 현재 원화의 위안화 당 환율은 169원20전으로 전월 말 171원70전 대비 2원50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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