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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야간운전 사고위험 증가, 안전운전 유의"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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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1-23
현대해상

◆…현대해상 사옥 정면. 사진=현대해상 제공

설 연휴에 야간운전 교통량이 평일대비 1.5배 증가하고 사고피해 규모가 주간보다 1.8배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량의 강한 불빛이 운전자의 피로도와 사고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에서 "설 연휴 기간에는 사고심각도가 주간보다 1.8배 높은 야간운전이 평소보다 1.5배 많아진다"며 "사고위험이 증가하므로 방향지시등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23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18시에서 익일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발생한 설 연휴 사고는 측면충돌 비중이 높아 지급보험금이 주간보다 1.8배 증가했다. 특히 새벽 4시~6시에 교통사고 당 사망자 치사율이 100건당 4.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21.1건으로 평일 18.1건보다 16.6%  높았다. 지난해는 윤창호법 영향으로 2018년보다 34% 감소했으나 설날 당일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29.4% 증가했다.

13세 이하 어린이 사고는 평일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시간 이상 운행할 경우 운전자 3명 중 1명이 매트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돼 안전띠 미착용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안전띠 미착용시 중상이상 입을 확률, 치사율이 각각 12배, 4.7배 높아지므로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가 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야간에는 시야 범위가 좁아지고 위험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간에 비해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어린이가 뒷좌석에 동승할 경우 불편해 하더라도 차량 매트가 아닌 어린이용 카시트를 이용하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 사고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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