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보험업계, 코로나19 극복위한 지원 강화…보험료 납부 유예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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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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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보험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보험소비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생명·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계약대출이자를 납부 유예하기로 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계가 보험료·대출이자 납부 유예, 보험료 신속 지급, 소상공인 지원 등의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생보사들은 보험료 및 계약대출이자를 납부 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생보사는 코로나19 확산지역 및 취약계층 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필요물품을 조기 구매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위해 보험사 자체 시상 행사 등에서 온누리 상품권 활용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생보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생명보험 관련 자격시험을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잠정 중단한다. 코로나19 감염 불안심리를 이용한 보험 공표 마케팅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보사들도 보험료·대출 원리금 등 납부 유예 및 대출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생활안정 자금 목적 등의 보험계약대출 신청시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가입조회 지원 및 보험금도 신속 지급할 계획이다. 관광·여행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될 경우 보증보험 납입보험료 전액을 환급해 소상공인 보증을 지원한다.

손보협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보험 민원상담이 신속 처리되도록 전문 상담인력을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확진으로 건물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상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온라인, 유선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를 이용한 보험상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미승인 조치 등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한다.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은 3월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3월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관련 집체교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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