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손병두 “과도한 반응 자제 필요…증시 컨틴전시 플랜 준비”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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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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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권시장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에 대해 “금융시장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기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활용해 시장상황에 맞는 조치를 적시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증권시장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증권·운용사 임원, 증권·선물 리서치 센터장, 금융투자협회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증시 단기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는 복수의 대외적 악재가 겹쳐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자극 해 일어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증시는 그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의존한 오버슈팅이 발생하지 않았고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PBR이 높지 않은 만큼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 수급 안정과 변동성 완화를 위한 증권유관기관 및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 모든 정책 수단 중에서 시장 상황에 적절한 정책을 취사선택해 신속·과감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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