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분쟁과 日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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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식 시장은 미중 무역·환율 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심리·기술적 마지노선인 코스피 1900선을 하방 지지하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 완화적 통화 정책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미중 무역 분쟁 격화,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지속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주요 지표 발표 보다는 트럼프와 중국 관련 뉴스, 위완화 변동이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방향성의 키워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며 “일본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축소됐으나 미중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등은 금융위기 당시 수치이고 미중 무역분쟁의 피해도 금융위기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트럼프의 변화 여부,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여부가 한국 주식시장 반등에 중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1890~1950선을 제시했다. 단기 낙폭 과대 반등 후 가격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 2분기와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양호한 자동차, 2차 전지, 인터넷 등과 국산화 이슈 관련주에 주목할 것으로 조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심리·기술적 마지노선인 코스피 1900 포인트 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00~1950선을 제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가치 훼손과 가격 속락이 동반하는 극도의 시장 침체현상이 전개되고 있다”며 “미중 환율전쟁 비화 가능성, 중립이하의 국내외 경기여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이 정치·정책 불확실성·매도 우위의 8월 옵션 만기주 수급변수와 결합해 시장 투자가의 극단적 회의를 자극했던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위안-달러 환율 7위안선을 넘는 위안화 약세 용인하는 포치(破七)를 공식화하고 있다”며 “다음 주 시장 초점은 위안·달러 환율변수를 통해 표출되는 중국 정책 향배에 집중될 것” 설명했다. 다음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로는 14일 중국, 15일 미국의 실물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과 미국의 7월 고정자산투자,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우리나라 기업의 반기 사업보고서 실적도 다음주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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