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352.1원 마감…美 경제지표 ‘호조’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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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2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견조한 제조업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352.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상승한 1354.7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355.8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내리며 135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 48.5, 전월치 47.8을 큰 폭으로 상회한 50.3을 기록했다. ISM 제조업 지수가 기준선 50을 상회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에 처음이다. 신규주문과 생산 모두 50을 상회한 것이 헤드라인 지표 반등을 견인했다.

경기에 선행지표 성격인 제조업 센티멘트(정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하는 GDPNow의 1분기 성장률 전망은 2.3%에서 2.8%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이에 금리가 대폭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4.314대로 오르며 또다시 연초 이후 금리 상단을 위협했다, 2년물 금리는 4.712% 수준으로 상승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도 경기 모멘텀이 개선되는 모습 확연하게 확인됐다. 글로벌 경기는 우리나라 기업 이익 모멘텀에 선행하기 때문에 현 상황은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밀리는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불편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고용지표까지 아주 튼튼하다면 금리가 한 번 더 상승하면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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