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작년 전자지급결제 일평균 이용액 1조2266억원…전년比 16.5%↑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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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18

한은,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발표

선불전자지급 21.1% 늘어난 1조35억원

결제대금예치 3% 증가한 1604억원

간편결제 15% 늘어난 8755억원…간편송금 24.1% 증가한 7768억원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226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8일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서 작년중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 금액 기준)는 전년대비 각각 16.5%, 21.1% 늘었다고 밝혔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간 거래 등과 관련해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로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구분된다.

2023년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588만건, 1조226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4%, 16.5% 증가했다.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대행이 온라인 거래 증가 등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상계좌 결제대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Payment Gateway)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957만건, 1조35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2%, 21.1% 늘었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주로 기인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340만건, 16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9%, 3.0%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Escrow)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7만건,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4%, 16.8%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2023년중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2735만건, 87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4%, 15.0% 증가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8.9%)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22.7%→2022년 24.3%→2023년 25.6%).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선불금 기반 간편결제 이용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29.4%→31.2%→32.8%).

전자금융업자 등의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636만건, 77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4%, 24.1% 증가하며 높은 신장세를 지속했다.

한편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비밀번호, 생체 정보(예: 지문, 얼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로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와는 별도로 2016년부터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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