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김주현 “은행업, 미래 위한 혁신금융 지원산업으로 발전 기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4-03-19

금융위, 민관합동 ‘기후위기 대응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마련 “정책금융 기후위기 대응 지원 역할 강화…5개 정책금융기관 2030년까지 총 420조원 지원”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 적극 투자…은행권 총 9조원 ‘미래에너지펀드’ 출자” “기후기술 기업 적극 육성…9조원 규모 투자”

조세일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계기로 우리 은행산업이 가계대출을 넘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혁신금융 지원산업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이하 '탄녹위')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금융위)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환경부)을 발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모두말씀에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례 없는 기후변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풀어야 할 과제"라며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공정을 전환하여 탄소를 적게 배출하거나 탄소배출이 많은 화석연료 발전 전기를 청정에너지 발전 전기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기후기술의 발전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인식 하에 이번에 크게 3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기업이 저탄소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기후위기 대응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5개 정책금융기관이 '30년까지 연평균 녹색자금 공급량을 과거 5개년 평균 대비 67% 확대해 총 420조원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신속하게 저탄소 시설로 전환하고 녹색프로젝트를 적극 수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은행권 공동으로 총 9조원을 '미래에너지펀드'에 출자해 '30년까지 모험자본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필요한 증설자금 160조원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약 9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기후기술 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도 은행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정부는 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이 일부 위험을 부담함으로써 은행이 미래에너지펀드에 출자할 때 위험가중치를 현행 400%에서 100%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계기로 우리 은행산업이 가계대출을 넘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혁신금융 지원산업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