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21.3조원…전년比 15%↑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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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14

금감원,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 이자이익 59.2조원…이자이익 증가율 전년대비 크게 둔화 비이자이익 5.8조원…시장금리 하락에 유가증권 관련 이익 급증 대손비용 전년比 55.6% 상승한 10조원…판매비·관리비 1.1%↑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의하면 2023년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18조5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 늘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 및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이자이익(+3조2000억원) 및 비이자이익(+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전년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했다(+3조6000억원).

2023년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0.52%) 대비 0.06%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2%로 전년(7.42%) 대비 0.50%p 올랐다.

지난해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확대 등에 따라 전년(55조9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5.8%).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크게 둔화됐으며 순이자마진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를 지속했다.

작년중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3조5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68.0%).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5조원)이 전년(10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4조9000억원).

2023년중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6000억원으로 전년(26조3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1.1%). 인건비는 퇴직급여(△3000억원) 및 명예퇴직급여(△1000억원) 감소 등 5000억원 줄어든 반면 물건비는 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6조4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55.6%).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기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3년중 국내은행 순이익은 21조3000억원으로 대출자산 확대,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또한 대손충당금 산정 개선 등을 통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라 손실흡수능력도 확충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의 경우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 및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이 잠재되어 있음에 따라은행이 위기대응능력을 갖추고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건전성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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