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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다시 3%대…한은 “생활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 지속”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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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06

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면서 3%대에 재진입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6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 수준에서 유지되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는데 이는 지난 전망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산물가격이 과실·채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었으며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라며 "근원물가의 경우 상품가격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었으나 서비스물가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1년)은 근원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되고있으나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상승하면서 3% 수준을 지속했다"고 부연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압력 등으로 추세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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