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금감원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 지속 유도할 것”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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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06

금감원,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김미영 금소처장 “금융 디지털화 대응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감독 강화”

“금융업계 스스로 금융거래 관행 소비자 눈높이에서 재검토해야”

금융범죄로부터 소비자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금융권도 적극 동참 당부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6일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금융회사들이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여 소비자보호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금융감독원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을 지속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날 각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담당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션1에서는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최근 금융소비자보호 환경 변화에 관한 외부전문가 특강을 실시했고 이어서 금융감독원이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관한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세션2에서는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담당자와 금감원 실무진 간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업무계획 및 중점 추진과제, 민원‧분쟁 예방 대책,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 안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먼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환경과 관련해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금융회사들이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여 소비자보호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비자보호가 실질이 아닌 형식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금융의 디지털화와 판매채널 다변화, 시장변동성 증가 등 소비자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에 따라 금융업계와 감독당국이 힘을 합쳐 한층 더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금융감독원은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체계 개선을 지속 유도하는 한편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체계적인 범정부 공조를 통해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도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금융업계 스스로 금융거래 관행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재검토하여 불공정 소지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함께 자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점검해 예상치 못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사전적으로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금융범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금융권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각별히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업무설명회‧라운드테이블에서 제시된 업계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향후 소비자보호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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