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이복현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 경계…잠재 위험요인 철저히 관리”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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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04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美 PCE 예상 부합…고용지표, CPI 추이에 시장 변동성 확대될 수 있어”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신속 추진” “가계 및 개인사업자 대한 채무조정 지원 등 차질 없이 이행”

조세일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원장은 4일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갖출 것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부문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연휴 직전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시장이 안정적이었으나 美연준은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신중히 금리인하 경로를 결정할 것인바 금주부터 발표되는 2월 美고용지표, 2월 美CPI 추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요한 이벤트들은 조그만 변화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균형감 있게 현안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갖출 것을 강조했다.

먼저 부동산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장이 부실화될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고금리 지속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적정 손실 인식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계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금리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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