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연체 전년比 49.7% 증가한 27.4조…20대 연체율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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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1110조, 연체액 27.4조, 연체율 2.47% 다중채무 자영업자 대출 691.6조, 연체액 21.8조, 연체율 3.15% 양경숙 의원 “방치 시 경제 전반으로 위기 확대될 수 있어…적극적 자영업자 부실 채무 경감 방안 마련해야” 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말(327만3648명·182조6258억원)과 비교해 1년 사이 대출자가 8만4851명(2.6%), 대출잔액은 27조400억원(2.5%)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연체금액(3개월이상 연체 기준)은 18조2941억원에서 27조3833억원으로 9조892억원(49.7%) 증가했다. 평균 연체율도 1.69%에서 2.47%로 약 0.8%포인트(p) 상승했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상황은 1년 사이 더욱 악화됐다.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자영업자)는 작년 12월말 기준 173만1283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335만8499명) 가운데 절반 이상(51.5%)을 차지했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691조6232억원에 달했다. 다중채무 인원과 대출 규모는 1년 전(168만1164명·675조3047억원)보다 5만119명(3.0%), 16조3185억원(2.4%) 증가했다.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연체액(21조7955억원)은 2022년말(14조2950억원)보다 7조5005억원(52.5%) 늘었고 평균 연체율도 2.12%에서 3.15%로 1.03%p 높아졌다. 연령별로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작년 연체액 증가율을 보면 30대(30∼39세)가 62.5%(1조7039억원→2조7691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세 이상 58.0%(2조8989억원→4조5800억원), 50∼59세 56.0%(4조4550억원→6조9491억원), 40∼49세 43.7%(4조8811억원→7조127억원), 29세 이하 36.1%(3561억원→4846억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29세 이하(6.59%)에서 최고였고 30대가 3.90%로 두 번째였다. 40대(3.61%)·50대(2.95%)·60세 이상(2.51%)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연체율은 낮아졌다. 1년 사이 연체율 상승폭도 29세 이하(2.22%p)와 30대(1.63%p)가 1,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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