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작년 60개 신탁사 총 수탁고 1310.7조원…전년比 7.1%↑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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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1

금감원,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정)’ 발표

46개 겸영 신탁사 수탁고 908.6조원…전년대비 9.2% 증가

14개 전업 부동산신탁사 수탁고 402.1조…전년比 2.6% 늘어

60개 신탁사 총 신탁보수 2조3384억원…전년대비 1.7%↑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정)'에 의하면 지난해말 현재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조8000억원(+7.1%) 증가했다.

업권별 전체 수탁고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은 632조원, 증권사는 252조8000억원, 보험사는 23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90조2000억원(+16.7%) 증가, 17조6000억원(△6.5%) 감소, 4조1000억원(+20.7%) 늘었다. 부동산신탁사는 40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조1000억원(+2.6%) 증가했다.

46개 겸영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의 수탁고는 전년말 대비 76조7000억원(+9.2%)이 늘어난 908조6000억원이었다. 은행·보험은 퇴직연금 증가 등으로 수탁고가 늘어난 반면(각각 +90조2000억원, +4조1000억원), 증권은 정기예금형 감소 등으로 수탁고가 줄었다(△17조6000억원).

14개 전업 부동산신탁사는 담보신탁(+14조1000억원), 차입형토지신탁(+1조5000억원) 확대로 전년말 대비 10조1000억원(+2.6%)이 증가한 402조1000억원 수탁고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업권별로 은행 48.2%(3.9%p↑), 부동산신탁사 30.7%(1.3%p↓), 증권 19.3%(2.8%p↓), 보험 1.8%(0.2%p↑)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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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신탁재산별 수탁고 현황을 보면 금전신탁은 601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조3000억원(+1.9%)이 증가했으며 이중 특정금전신탁이 587조2000억원으로 대부분(97.6%)을 차지했다. 재산신탁은 70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5조5000억원(+11.9%)이 증가했으며 부동산신탁(483조3000억원)과 금전채권신탁(215조원)이 대부분이었다(98.6%).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전년말 대비 각각 11조3000억원(+1.9%), 75조5000억원(+11.9%) 증가했다. 금전신탁(601조6000억원)은 특정금전신탁(587조2000억원) 중 퇴직연금신탁(+35조원)은 늘었으나 정기예금형 신탁(△26조1000억원)이 크게 감소했다. 재산신탁(708조3000억원)은 금전채권신탁(+44조8000억원) 및 담보신탁(+24조8000억원)이 크게 증가했다.

점유율은 재산별로 특정금전신탁 44.8%(2.2%p↓), 부동산 36.9%(0.7%p↓), 금전채권 16.4%(2.5%p↑)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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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2023년 신탁보수는 총 2조3384억원으로 전년대비 388억원(+1.7%) 증가했다.

겸영 신탁사 신탁보수는 1조3576억원으로 전년대비 1052억원(+8.4%) 늘어난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전업 부신사 신탁보수는 9808억원으로 전년대비 664억원(△6.3%) 감소했다.

점유율은 업권별로 은행 46.5%(4.3%p↑), 부동산신탁사 41.9%(3.6%p↓), 증권 10.1%(1.2%p↓), 보험 1.4%(0.4%p↑) 순이었다.

재산별로 보면 특정금전신탁 보수는 1조2052억원으로 전년대비 970억원(+8.7%) 증가했다. 이는 주로 퇴직연금신탁 보수(+585억원)가 늘어난 영향이다. 부동산신탁 보수는 1조144억원으로 전년대비 628억원(△5.8%) 줄었다. 이는 주로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 감소(△796억원)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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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은행‧보험 및 부동산신탁회사는 안정적인 수탁고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증권은 2021년말 최고점(310조7000억원)에 도달한 이후 감소 추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보험 신탁보수는 전년대비 실적이 호전된 반면 증권은 채권형 신탁의 수탁고 감소, 부동산신탁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정체됐다고 풀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겸영·전업 신탁사의 잠재 리스크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신탁사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증권 등 성장이 다소 정체된 업권의 경우 현황 및 원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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