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3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4.4억달러 ‘순유입’‥5개월째 지속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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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1

한은,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주식자금 38.4억달러 순유입‥채권자금 33.9억달러 순유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전분기比 32.3억달러 증가

하루 환율 변동폭 평균 5.5원…전월대비 확대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3월중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이 석 달 만에 순유출 전환됐지만 주식자금이 5개월 연속 순유입되면서 다섯 달 연속 순유입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45억달러 순유입, 12월 17억2000만달러 순유입, 올해 1월 44억달러, 2월 81억달러 순유입에 이어 5개월째 순유입이 지속됐다. 다만 순유입 규모는 크게 줄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38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11월 26억4000만달러 순유입, 12월 25억2000만달러 순유입, 1월 25억1000만달러 순유입, 2월 55억9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다섯 달 연속 순유입이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33억9000만달러 순유출됐다. 1월 18억9000만달러 순유입, 25억2000만달러 순유입에서 석 달 만에 순유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더한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 순유입 지속에도 불구하고 채권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상당폭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대책 기대 지속 등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며 "채권자금은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에 따른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대규모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에 이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 및 외평채 CDS 프리미엄의 경우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2022~24년 2월중 평균(각각 29bp, 39bp)을 하회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2월 18bp(1bp=0.01%포인트)보다 오른 19bp를 기록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2월 70bp에서 3월 68bp로 내렸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CDS 프리미엄은 3월 평균 34bp로 집계됐다. 2월 32bp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50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318억4000만달러에 비해 3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왑 및 현물환 거래가 각각 21억9000만달러, 10억5000만달러 늘었다.

3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확대됐으나 지난해 평균(0.47%)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변동폭 2월 2.8원→3월 5.5원, 변동률 0.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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