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수신 36조원 증가…수시입출식예금↑·정기예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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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입출식예금 48.5조원 늘고 정기예금 13.3조원 줄어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3월말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362조5000억원으로 3월중 36조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및 4월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자금 예치 등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2월 +35조1000억원→3월 +48조5000억원). 정기예금은 은행의 자금조달 유인 약화, 정기예금 ABCP 대규모 만기도래 등으로 상당폭 감소했다(+24조3000억원→-13조3000억원). 자산운용사 수신은 소폭 줄었다(+17조5000억원→-2조1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 전환됐다(+5조1000억원→-12조4000억원). 주식형펀드(+4조3000억원→+4조4000억원)와 기타펀드(+4조5000억원→+4조9000억원)는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자체재원으로 공급된 데다 전세자금 수요도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4조7000억원→+5000억원).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상환 지속,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당폭 감소됐다(-2조8000억원→-2조1000억원). 3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과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3월중 은행 기업대출 증가폭(+10조4000억원)은 3월중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역대 최대 증가폭은 2020년 3월 +18조7000억원이다. 대기업대출(+3조3000억원→+4조1000억원)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에도 일부 대기업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기업대출 증가폭(+4조1000억원)은 3월중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증가폭은 2020년 3월 +10조6000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4조7000억원→+6조2000억원)은 은행권의 대출영업 강화, 중소법인의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6조2000억원)은 3월중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큰 수준이다. 이전 최대 증가폭은 2021년 3월 +7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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