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⑧ 은행 총부채 2375조 규모…지난해보다 6.2% 증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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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9-11

신한은행 부채 27조원 늘어 최다…부채규모는 국민은행 1위 카카오뱅크 부채 전년비 7조 증가…광주·전북·제주은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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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은행들이 짊어지고 있는 부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부채를 늘려 쌓인 돈으로 대출을 하고 수익을 내기 때문에 총부채는 매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은행들의 총부채는 2375조21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236조1633억원에 비해 6.2%(138조85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 은행의 총부채가 전년도에 비해 5.9% 늘어난 것과 비교해 3bp(1bp=0.01%) 높아진 것으로 은행의 부채 증가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들의 부채가 늘어나면서 자산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18개 은행의 6월말 자산총계는 2566조115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423조1033억원보다 5.9%(143조125억원) 늘었다. 부채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영업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부채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6월말 부채규모가 17조913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조9863억원에 비해 6조9271억원 급증했다. 자산규모도 전년동기의 12조1267억원에서 19조722억원으로 6조9455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도 6월말 부채가 2조622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174억원 늘었고 자산규모도 2조85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64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올 6월말 부채가 326조940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조6359억원 늘어 가장 많은 부채 증가를 보였다. 자산은 전년동기보다 27조2910억원 증가한 351조1665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부채와 자산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6월말 부채는 339조 822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6조4153억원 늘었고 자산규모도 전년동기보다 17조712억원 증가한 367조489억원에 이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6월말 부채가 261조5933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7376억원, 자산이 282조665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3조7386억원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부채가 281조683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8조3901억원 증가했고 자산규모도 297조877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조7273억원 늘어났다.

KEB하나은행은 부채가 316조4508억원, 자산이 340조8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부채와 자산 규모가 각각 313조5558억원, 334조5334억원을 보였다.

부산은행은 부채가 51조1468억원, 자산이 56조2364억원으로 나타났고 대구은행은 각각 47조6020억원, 51조9156억원으로 집계됐다.

KDB산업은행은 6월말 부채가 195조40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조6169억원, 자산도 221조3198억원으로 11조5450억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의 부채와 자산 규모는 각각 42조8718억원, 48조9539억원으로 나타났고 SC제일은행은 각각 64조6637억원, 69조959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부채가 34조9996억원, 자산 38조3642억원을 보였고 Sh수협은행은 각각 35조7308억원, 38조5707억원으로 조사됐다.

광주은행은 부채와 자산이 각각 21조1412억원, 22조8847억원으로 나타났고 전북은행은 각각 15조3982억원, 16조7579억원을 보였다. 제주은행은 부채 5조4794억원, 자산 5조9662억원을 나타냈다.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은 부채와 자산이 모두 줄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순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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