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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8원 내린 1347.1원 마감…美 경제지표 ‘혼재’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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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4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중립적으로 평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47.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하락한 1343.5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4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3월 ADP 고용자수는 18만4000건(예상치 15만건, 전월치 15만5000건) 증가해 전일 고용호조(JOLTs)를 이어갔다. 다만 3월 ISM 서비스지수는 51.4로 예상치(52.8)와 전월치(52.6)를 모두 하회했다. 서비스 가격지수는 53.4로 전월치(58.6) 대비 하락한 점도 물가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쳤지만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했다. 이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었다. 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4%로 전월(2.6%)보다 둔화됐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대 복귀에 대한 확신을 갖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며 현 시점에서는 물가 데이터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발언했다"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하가 연말에 1회 정도에 그쳐야 한다고 다소 매파적 발언을 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4.4% 돌파한 후 하락해 4.35%대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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