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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회계업계, 감사품질 개선·직업윤리 강화 선언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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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11-29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과 임원들이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열린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과 임원들이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열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정감사 결의대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중소회계법인협의회,회계투명성 제고 결의대회 개최…결의문 채택

심리전담법인 설립, 접대문화 배격 등 7개 행동지침 밝혀

중소회계업계가 외감법 개정과 함께 회계산업에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소회계법인의 감사품질을 높이고 직업윤리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중소회계법인협의회(회장 남기권)는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정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160여개 중소회계법인 대표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소회계법인의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독립된 심리전담법인을 설립해 심리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표준감사시간을 준수하고 교육연수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회계투명성을 제고하여 경제발전의 기초를 다지라는 국민적 요구에 회계전문가로서 채임을 통감한다"며 "공인회계사 직업윤리와 행동강령을 준수해 회계투명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결의문은 또 "(감사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접대문화를 배격하고 원칙대로 감사하고 원칙대로 감가의견을 표명하겠다"며 "미래의 공인회계사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회계산업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최근 개정 외감법 시행령과 관련, 지정 제외를 최소화하고 중소회계법인에 대한 기회균등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이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열린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이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열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정감사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외감법 시행령과 관련해 “지정제도 확대라는 입법취지에 따라 지정제외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감사인 등록제 도입 시 공정한 평가 제도를 마련해 기회 균등을 유지하고 감사인 지정방법에서 단순히 개수가 아닌 회사규모에 따라 형평성을 유지하여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표준감사시간도 감사인의 감사경력이 충분히 반영되는 등 중소회계법인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이 수립돼야 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외감법 개정 등 최근 회계 개혁의 흐름에 발맞춰 중소회계법인들이 먼저 나서 그동안 회계업계의 관행들을 자성하고, 결의를 통해 미래를 다짐하기 위해 열렸다.

남 회장은 “회계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각계의 노력에 따라 외감법이 국회서 최근 개정됐고, 정부에서도 회계개혁특위를 구성해 감사인 선임제도, 품질관리강화 등 시행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회계법인의 대표들은 회계법인의 독립성 유지와 대형과 중소 회계법인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감사 관련제도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결의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박찬대·엄용수·채이배 등 회계사 출신 국회의원 들,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 회계법인 대표,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 황춘섭 조세일보 사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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