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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윤 "감사인 혼합·선택지정제는 자유선임제 유지한 미봉책"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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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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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장(아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회계부정 사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외부감사인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전면지정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광윤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 공인회계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한국감사인연합회가 주최한 감사인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분식회계를 방지하고 부실감사를 근절해 회계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론된 6(자유)+3(지정)제나 선택지정제는 자유선임을 기본으로 한 지정확대의 미봉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은 지난 30여년 동안 입에 맞는 외부감사인을 저가입찰제로 선임해온 기득권(자유선임제)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정부가 회계정보의 공공재 성격과 국내소유 지배구조 특성을 고려해 전면 지정하는 감사공영제로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계업계 역시 인맥을 통한 고객 확보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장회사 감사인등록제를 수용해 산업별 전문성을 확보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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