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뉴스

금감원 "내년 회계감리 '수주산업 공시 적정성'에 포커스"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16-12-23
참고사진

금융당국이 주도할 2017년도 회계 중점감리의 칼끝이 '수주산업 공시 적정성' 등에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점감리는 재무제표 전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특정 회계이슈에 한정돼 실시되는 감리를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은 '수주산업 공시의 적정성'을 놓고 내년에 중점감리를 펼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수주산업 공시의 적정성을 내년도 중점감리 대상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점검결과 진행률 등에 대한 정보공시 수준이 미흡한 기업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16개사의 올해 반기보고서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기재사항을 미흡하게 작성한 기업은 총 40곳으로 전체 점검대상의 18.5%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행기준을 적용하는 사업보고서 제출기업의 진행률 등에 대한 정보공시 강화는 올해부터 이뤄져 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감리대상은 2016년및 2017년 분반기 보고서에 대한 공시현황 점검이 끝난후 미흡사항 중요도, 건수 등을 감안해 선정될 계획이다.

감리대상으로 선정된 경우 공시의 형식적 요건뿐만 아니라 공시사항의 완전성 및 적정성, 핵심감사제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조사받게 된다.

참고사진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이외 금감원은 '외부평가기관에 의한 비시장성 자산평가의 적정성', '반품 및 교환 회계처리의 적정성', '신주인수권 등 파생상품 회계처리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내년에 중점감리를 펼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3월 2016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중점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중정감리의 비중을 30%에서 50%로 대폭 확대해 상장법인에 대한 감리주기를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