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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장 "존경받는 '회계사 상' 정립하겠다"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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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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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회계사의 위상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회계법인협의회 제공)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
"회계 바로 세울 회계사 역할 중요"

2016년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연수서 밝혀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회계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여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회계사 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중경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열린 '2016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연수' 자리에서 이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30일 중소회계법인협의회가 전했다.

최 회장은 "초등학생 대상의 회계교육 등 회계풀뿌리 교육의 확산도 중요하다"며 "이로써 회계사의 사회적 역할이 강화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회계사 상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회계사회의 역량 강화와 관련 "비용구조조정 등 경영을 합리화하고 회원부담을 완화하고 임원선출방식을 개선하는 등 회원편의성 제고에도 신경쓰겠다"며 "평의원회의 대의성을 강화해 회원들의 참여의지를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회계사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지방회원 및 여성회원의 권익을 증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청년회계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계사회 정책수립에 참여케 독려함으로써 주인의식을 높이겠다"며 "지방회원과 사무직원에 대한 교육기회는 물론 지회 연간보조금 지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여성회원 보호를 위해 여성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예산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회계법인들과 감사반의 세무경쟁력을 높여 업계의 허리를 강화할 방침도 밝혔다. 그는  "중소법인들과 감사반의 세무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목별 신고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개인 재산세제 교육을 강화하며 맞춤형 세무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세정협의회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급 세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고 업계의 허리가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 회장은 "회계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 거시경제 통계의 기초가 무너져 금융자원 배분이 왜곡될 수 있다"며 "왜곡이 생기면 오히려 회계분식을 일삼는 불량기업들로 금융자원이 분배돼 경제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적절한 산업 구조조정의 타이밍도 놓치게 된다"며 "제대로 갖춰진 회계정보가 나와 있었다면 이미 수년전에 구조조정이 이뤄져 우리나라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이 지금보다 현저히 적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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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원들 (사진=중소회계법인협의회 제공)

한편 이번 행사에는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행사 첫째날에는 세법 상속세 증여세실무 강의와 IFRS회계기준 강의가 이뤄졌다. 둘째날에는 회계감리사례 및 유의사항과 공인회계사직업윤리, 금융소득종합과세 실무, 공동주택 감사실무에 관련된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날에는 퇴직급여 및 연금회계실무 강의가 있었다.

중소회계법인협의회 관계자는 "실무에 최적화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서로 간 친목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유익했다"며 "업계가 어려운만큼 상생과 협력이 더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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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현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회계법인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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