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뉴스

EY "글로벌 M&A강세…상반기 1만8400건 거래"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17-08-28

올해 상반기 전 세계 M&A 시장은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들의 돌파구 찾기 움직임으로 활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올해 상반기 M&A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만8363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M&A 건수는 1만7642건이었다. 

지난 6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미국 내 최대 유기농식품업체 홀푸드 마켓을 137억 달러(약 15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인 월마트 역시 지난해 제트닷컴을 33억 달러(3조7200억원)애 인수한데 이어 올해 남성의류 전문업체 보노보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약 3억1000만 달러(3500억원)에 달한다.

온라인 강자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판매로 영역을 확장하는 사이 오프라인 유통의 지존 월마트가 온라인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M&A를 시도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기술의 변화'가 꼽혔다. 특히 자율주행차량 등,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 진출을 위한 M&A와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의 시작을 알리는 리스본 조약 50조가 지난 3월 발동됐지만, 영국의 M&A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인바운드 투자를 포함한 영국 내 거래 규모는 2017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서유럽 지역에서도 올해 유로존 부채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1년의 상반보다 217% 높은 339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사모펀드들의 본격적 활약에 힘입어 하반기 M&A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티브 크라우스코스 부회장은 "현재 거래 사이클에서 사모펀드의 움직임은 비교적 조용했지만, 최근 딜에서는 사모펀드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2017년 M&A 시장이 활황을 지속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