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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글로벌 CEO 65%가 3년간 세계경제 낙관적 전망"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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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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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 제공.

글로벌 CEO들이 보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글로벌 CEO 65%는 향후 3년 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MG 인터내셔널은 이와 같이 글로벌 경제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전 세계 CEO 전망을 담은 보고서(Global CEO Outlook 2017)를 1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약 1300명의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기업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응답자들이 속한 기업은 자동차, 금융, 인프라, 생명과학, 유통 및 소비재, 통신 등을 포함한 11개 주요 핵심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CEO들이 그 외 국가의 CEO 대비 경제 상황을 보다 낙관적으로 전망(82%)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국가 중 지난해 비해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한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기업 CEO들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은 전년도 대비 다소 약하나 대부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했던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응답자의 93%가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올해는 21%로 크게 줄었고, 호주와 중국도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응답이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는 미국 신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들의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CEO들이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기 보다는 경기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중립적인 태도가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평판과 브랜드에 대한 리스크를 중요하게 보는 CEO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리스크 요소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않았던 항목이지만 올해는 전체 16개 위험요소 가운데 3위를 차지해 글로벌 CEO들이 기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리스크 요소 1위에 선정됐던 사이버 보안은 올해 5위에 머물렀고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42%로 크게 증가했다.

삼정KPMG는 "글로벌 경제 환경은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향후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개발하고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를 높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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