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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회계법인 서일과 합병…"빅5 대형법인 되겠다"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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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1-08
3월 이현서일회계법인으로 합병법인 출범 
강성원 전 공인회계사회장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
이현서일회계법인 현판

◆…BDO 이현회계법인은 서일회계법인과 오는 3월 20일 합병해 이현서일회계법인을 출범하기로 했다.

중견회계법인 이현회계법인이 서일회계법인과 합병키로하고 5대 회계법인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젼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합병법인은 이를 위해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했다.

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이현회계법인과 서일회계법인이 오는 3월 20일 합병해 이현서일회계법인을 출범키로 합의하고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병법인은 2017년 3월 결산기준 매출액 196.4억, 회계사수 75명인 이현회계법인과 매출액 83.3억, 회계사수 35명인 서일회계법인이 모여 매출액 279.7억, 회계사수 110명으로 업계 11위로 부상하게 된다. 그동안 회계업계 매출 순위는 11위 우리(268억)·12위 삼화(231억)·13위 태성(229억)·14위 현대회계법인(227억)의 순을 지켜왔다. 이현회계법인은 매출액 기준 15위였고, 서일회계법인은 3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이현은 그동안 글로벌 회계법인 BDO와 제휴를 맺고 원펌체제 구축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을 키워오는데 힘써왔다.

업계관계자들은 이현이 이같이 노력해오는 가운데 외감법 개정이후 중견·중소회계법인의 M&A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합병이 속도를 내게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성원 신임 이현서일회계법인 대표이사 회장

◆…강성원 신임 이현서일회계법인 대표이사 회장.

강성원 신임 회장은 "합볍법인에 빅4 회계법인 못지않은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전문가로서의 원칙·가치·윤리의식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정도경영으로 회계감사 품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고객사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대형회계법인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회계 업계를 빅5로 재편할 것"이라며 합병법인을 업계 5위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이현회계법인은 2007년 창업 이래 매년 2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했으며, 조세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갖춘 법인으로 알려졌다. 1999년 창업한 서일회계법인은 체계적 품질관리에 투명한 회계감사로 감사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합병법인의 글로벌 제휴법인 BDO는 2017년 9월말 현재 전세계 162개국, 7만 4000여명의 전문가, 81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KPMG에 이어 세계 5대 회계법인이다. 

이현회계법인 관계자는 "대형회계법인 출신의 경륜 높은 고문과 유능한 파트너 회계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미 국세청 출신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조세 전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전문 인력이 포진하고 있어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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