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상담센터장, 갑작스런 직위해제.. 사유가 뭐길래 |
---|
|
최근 복수의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A센터장은 지난달 말경 직위해제 됐으며, 국세청 본청에서 나온 감찰 직원들은 국세상담센터 직원 몇몇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직위해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갑작스러운 직위해제와 직원 면담 등의 상황으로 볼 때 성비위 등 직원들과의 문제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만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이들을 한 공간에서 분리하기 위해 급히 이번 조치를 내렸다는 것. 국세청은 직위해제 사유가 밝혀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다. 국세청 감찰담당관은 직위해제 사유를 묻는 말에 "감찰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만약 (사유가)성비위라고 한다면 2차 가해와 같은 부분을 생각하면서 취재해야 한다. 성비위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피해자들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세상담센터 관계자 역시 "자세한 사항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국세상담센터장은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추천하는 맞춤형 채용방식인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2022년 5월 임용됐다. 임기는 3년으로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조만간 신임 국세상담센터장에 대한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